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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旅 - 국내여행, 맛집

[여행] 4일차: 통영 케이블카, 욕지도

[맛집] 경남 통영시 | 녹두죽, 밀장국 | 새터죽집

🍽 각종 정보

  • 주소: 경남 통영시 새터길 48
  • 전화번호: 055-642-5689
  • 영업시간: 새벽 6시부터 재료 다 팔릴 때까지

아침은 새터죽집의 밀장국 으로 해결했다. 밀장국은 통영 방언으로 수제비라는 뜻. 그리고 특이한 게, 짭조름한 국물이 아닌 달달한 팥 국물에 퐁당 빠져있다. 단맛이 상당하지만 니글거리지 않고 괜찮다. 가격도 3,000원으로 저렴해 가벼운 아침 식사로 만점! 주차는 통영 여객선 터미널 공영 주차장에 하면 된다


[관광지] 경남 통영시 | 한려해상 조망 케이블카

📣 각종 정보

  • 홈페이지: 링크
  • 주소: 경남 통영시 발개로 205
  • 전화번호: 1544-3303

이후 통영케이블카를 타러 직행. 전남 여수시에도 케이블카가 있는데, 바다 조망 케이블카는 통영이 원조라 한다. 오전 9시 30분부터 운행 시작. 11시 정각에 욕지도행 배를 타야 해서 서둘렀다.

최대 8인승 케이블카 캐빈. 특이하게 상단에 태양광 패널이 달려있다.

상부 역사 전망대에선 멋진 한려해상국립공원 경관을 볼 수 있다.

알쓸신잡 유시민: 이렇게 섬이 많아서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가 전 세계적으로 잘 없어요.

1년 뒤에 넣은 우편을 부쳐준다는 느린 우편함. 사진에는 잘 풀린 사연을 소개해 두었는데, 안 풀린 사연도 분명 있었을 것 같다. 예) 옛 여친의 편지를 현 마눌님이 받는다던가...

한려해상 국립공원 반대편은 왁자지껄한 통영항

그리고 가파른 계단을 따라 쉬엄쉬엄 올라가면,

시원~한 미륵산 정상이 나온다.

다음 목적지인 욕지도로. 통영에서 욕지도 가는 항구는 크게 두 개. 하나는 통영 여객선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배고, 다른 하나는 삼덕항에서 출발하는 배다. 삼덕항에서 배를 타야 자동차를 실을 수 있다. 참고로 배가 한산도 가는 카페리보다 4-5배는 되는 것 같았음. 무지막지하게 크다. 아무래도 한산도보다 장거리라 그럴 수도...

참고로 삼덕항으로 갈 때 네비를 찍으면 바로 안내해 주는 길로 가지 말고, 위의 스샷처럼 해안선 따라 한 바퀴 빙 돌아 가는 걸 추천한다. 어차피 거리도 얼마 안 되고 가는 동안 괜찮은 경치도 감상할 수 있다.

배가 크니 버스고 화물차고 문제없이 척척 실는다.


[맛집] 경남 통영시 | 고등어 회, 초밥 | 해녀김금단포차

🍽 각종 정보

  • 주소: 경남 통영시 욕지면 욕지일주로 83

  • 전화번호: 055-643-5136

욕지도에 내리자마자 제일 처음 향한 곳은 선착장 바로 앞의 해녀김금단포차. 욕지도에서 가장 유명한 횟집이자 싱싱한 고등어 회를 맛볼 수 있다. 고등어 초밥은 일본에서 먹어본 적이 있으나, 거기에 올라가는 고등어도 약간 삭힌 것이지 완전한 회가 아니었다. 서울이나 대구에서 고등어 회를 먹었다 실패한 적이 있어서 더욱 기대.

겉에 깐 것이 고등어 회. 안에는 쥐치 등 다양한 물고기를 배치했다. 그리고 제일 가장자리에 보이는 건 초밥의 '밥' 여기에 원하는 회를 한점씩 올려 즉석 초밥으로 만들어 먹으면 된다.

바로 요렇게. 매우 매우 맛있다! 특히 난 고등어처럼 등 푸른 생선을 회로 먹는 걸 싫어하는데, 은갈치처럼 번쩍이는 비주얼 때문. 그런데 이 집의 고등어 회는 그런 걱정을 일순에 날려줄 만큼 맛이 끝내줬다. 고등어 회와 고등어 초밥은 환상적으로 맛있다.

고등어 회를 매우 싱싱하게 먹으면 등푸른 생선 특유의 비린맛이 전혀 나지 않는다.

각종 회와 성게 미역국으로 배를 든든히 채운 후 향한 곳은 김금단포차 바로 옆의 빵집 모모(경남 통영시 욕지면 서촌아랫길 110-5, 055-641-3363) 포차 사장님께 "욕지도 고구마 사고 싶어요." 하니 추천해 주셔서 찾아간 집이다. 가공 안 된 생 고구마는 물론, 고구마로 만든 각종 빵도 함께 팔고 있었다.

삶은 고구마 말린 것도 발견!

화분에 고구마를 꽂아 자라게 한 장식이 있었는데 신기했다. 그 고구마에서 이런 싹이 나오다니.

이후 욕지도 항구를 출발하여 시계방향으로 일주 시작. 시계방향으로 돈 이유는 간단하다. 바다가 오른쪽에 있어서 조수석에 탑승한 사람이 잘 보이기 때문. 경유3 위치가 욕지도 출렁다리가 있는 곳이다.

달리다 보면 구석구석 이런 절경이 펼쳐진다. 충분히 만끽하고 시간이 있다면 꼭 사진이나 영상도 찍자.

마지막은 욕지도의 명소 '펠리컨 바위'를 잇는 출렁다리. 보통 욕지도 관광은 욕지도 일주출렁다리 건너기로 끝난다.

아담한 출렁다리. 하지만 그 밑으로 펼쳐진 바다 계곡을 보면 꽤 무섭다.

출렁다리를 건너 양쪽으로 눈을 돌리면 웅장하게 펼쳐진 기암절벽이 있다. 이후 다시 통영으로 돌아와 저녁 식사하고 일정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