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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 바이크 40km 평속 경신 자전거 40km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기록이 1시간 29분 대인데 4분 넘게 줄였다. 이제 40km 평속 30km도 얼마 안 남았다.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Travel, Cycle, Food(@hojung103)님의 공유 게시물님, 2020 10월 14 1:29오후 PDT 요새 가민 자동 훈련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쓰고 있다. 약 반 년치 훈련을 주 단위로 알아서 짜준다. 오늘 탄 훈련은 Zone 5 4회 인터벌인데, 가민 워치의 랩 타임 버튼으로 인터벌 사이의 Zone 2-3 휴식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어서 편하다. 왜냐하면 공도다 보니까 교차로가 있거나 신호에 걸려서 심박이 떨어질 때가 있거든. 이렇게 체계적으로 훈련 프로그램대로 심박 관리하면서 타는 건 첨인데 정말 재미있다. 예..
아일랜드 서부의 대표 도시 - 골웨이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Travel, Cycle, Food(@hojung103)님의 공유 게시물님, 2020 10월 10 11:29오전 PDT 아일랜드 서부의 대표 도시 #골웨이. 이때 #코브(Cobh)를 갔다가 방문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코브가 훨씬 마음에 들었다. 골웨이에서 기억에 남는 건 도시 중앙을 관통하는 코리브(Corrib) 강뿐... 그리고 골웨이를 대표하는 #성당 인 골웨이 성당도 코브의 성 콜만 성당보다 못했다. 성 콜만 성당이 더 웅장하고 볼 게 많았다. 날씨가 흐리고 비가 와서 그럴지도... 특이하고 예뻤던 이동식 도서관. 한국에도 자치단체별로 잘 돌아다니는데, 여기도 비슷하게 운영하는 것 같았다. 클라다스 반지. 끼면 사랑이 이뤄진다고 하는 반지로 아일랜드에서는 나름 ..
아일랜드 최고의 자전거 길. 워터포드 그린웨이 링오브캐리에서 200km 넘게 자전거를 신나게 탄지 2주일만에 다시 자전거 여행을 계획했다. 그 목적지는 아일랜드 남부의 대표 도시인 워터포드(Waterford). 그린웨이 유튜브 전체 영상 워터포드는 아일랜드의 가장 오래된 도시로 크리스탈 공업이 유명하다. 그리고 아일랜드 서부와는 다르게 더블린에서도 차로 1-2시간 정도 걸려서 비교적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 참고로 더블린에서 아일랜드 서부까지는 최소한 4시간은 걸림. 좀 부족하지만 유튜브에 올린 크리스탈 공장 견학 영상. 일인당 입장료 15 유로에 약 50분 정도 투어를 시켜준다. 내가 왜 이곳에 오게 됐냐. GCN(Global Cycling Network)라는 유명한 자전거 유튜브 채널이 있는데, 그곳에서 아일랜드 남부 로드 바이크 코스 영상을 보..
깊어가는 가을 더블린 일상 어느덧 2020년도 막바지다. 난 이제 아일랜드에서 두 번째 겨울을 나는 셈인데 역시 아일랜드의 겨울은 습하고 음울하다. 특히 아일랜드의 위도가 높아서 한 겨울에는 해가 고작 4-5시간 정도밖에 안 떠 있어서 더욱 그런 면이 있다. 그래도 진짜 밤만 계속되는 아이슬란드나 노르웨이보다는 낫다. 예전부터 난 북유럽이라고 하면 싱그러운 자연에 끝없이 펼쳐진 들판과 언덕, 그리고 풀밭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는 소, 말, 그리고 양을 상상했다. 그렇게 더블린의 직장을 구하고 이역만리 한국에서 비행기를 타고 도착해보니 왠걸, 더블린 시내에는 그런 북유럽의 로망은 코딱지만큼도 없었다. 아니 그걸 넘어서 한국의 널린 대도시들과 다를 게 별반 없었다. View this post on Instagram A post shar..
아일랜드 링오브캐리 2박3일 로드자전거 및 드라이빙 먼저 요새 한창 재미를 붙여서, 많이 부족하지만 뚝딱뚝딱 만든 유튜브 영상부터 포크리로 만든 썸네일인데 깨졌네; 얼마만에 떠난 휴가였는지 모른다. 2020년 올해 2월에 휴가를 낸 뒤에 한 하루도 안 쉬고 일에 매진했으니 한... 7개월 만인가? 사실 이 링오브캐리는 진즉 여름에 왔어야 했는데, 업무에 치이고 코로나까지 터져서 이제야 간다. 2박을 했던 드로미드 호스텔이다. 이 시기에 링오브캐리는 성수기라서 기본 일박에 15만원이 넘어간다. 하지만 발품을 좀 팔면, 이런 산속에 있는 저렴한 방을 구할 수 있다. 숙박비는 일박에 37유로. 주변에 진짜 아무것도 없는데 어차피 자동차로 음식 사와서 키친에서 해먹을 거고, 자전거만 줄창 탈 거라 상관 없음. 나름 더블린에서 4시간 넘게 걸려서 운전해 왔는데 일..
[독후감] 기적을 부르는 뇌 - 노먼 도이지, 김미선 옮김 과도한 번역투와 병렬식 주제 구성 덕분에 읽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 책이다. 이래서 다산 정약용의 빠르게 훑는 독서법이 필요하다. 이 방법을 쓰면 결과적으로 완독 후 얻는 내용은 그 나물에 그 밥인데 읽는 데 걸리는 시간은 거의 10배는 줄어든다. 거기서 아낀 시간으로 핵심 내용을 마인드맵 앱을 통해 기억의 궁전 형식으로 정리하거나, 음독/필서까지 할 수 있는 것은 덤이다. 그럼 잔가지를 쳐내고 책 내용을 정리해보자. 뇌의 가소성이란 무엇인가? 가소성은 영어로 플라시티(Plascity)라고 하는데 어원은 찰흙이다. 마치 찰흙으로 장난감을 반죽하는 것처럼, 우리의 뇌도 재구성할 수 있다는 뜻이다. 책에서 주장하는 바는 크게 2가지다. 먼저 뇌의 쓰는 부분은 발전한다는 것과, 뇌의 안 쓰는 부분은 퇴화한다는..
[아일랜드 더블린 일상] 자동차 배터리 방전 한국에 있을 때 나름 경량의 고마력 차를 몰았는데 해외로 출장을 갈 때면 2주도 넘게 주차장에 세워둔 적도 있었다. 그래도 배터리 방전은 한 번도 안 됐다. 그런데 며칠 전 뜬금없이 자동차 배터리가 나갔다. 아쉬웠지. 신뢰성 높은 회사의 최신 하이브리드 차량이었으니까. 불량인가 의심도 했지만 알고 보니 내 탓이었다. 긴급 전화를 받고 출동한 도요타 아저씨의 말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최대 3주 정도는 세워놔도 좋다고 한다. 그러한 운행 빈도보다 중요한 것은 한 번 시동을 걸 때 켜 놓는 시간이란다. 공회전을 포함해서 최소 30분, 안전하게 1시간을 추천하더라. 요즘 내가 장 보러 마트에 갈 때 운전하는 시간이 왕복으로 10분이 채 안 된다. 한 8분 정도? 갈 때 4분, 올 때 4분 정도 걸리니까. 그러니 ..
[지름] 로지텍 G915(G913) 무선 키보드 예전부터 내가 줄곧 주장하는 게 있다. 사무용 또는 게임용 컴퓨터를 장만할 때 컴퓨터 그 자체의 성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사람과 직접 맞닿는 휴먼 인터페이스 장치들이라고. 거기에 뭐가 있냐고? 책상, 의자, 발 받침대, 모니터, 모니터 암, 키보드, 마우스, 마우스 패드, 손목 받침대 등이 있다. 컴퓨터 성능이야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안 좋아지는 것이고, 필요하면 다시 돈을 투자해 더 강력한 하드웨어를 구매하면 된다. 하지만 연약하기 그지없는 인간의 몸뚱어리는 한번 고장 나거나 성능이 하락하면 교체하기가 불가능하거나 매우 힘들다. 적어도 현재의 의료 기술로는 말이다. 그래서 나는 이런 주변기기에 돈을 아끼지 않는 편인데 모니터가 그랬고, 마우스도 그랬다. 이런 의미에서 기존에도 이미 좋은 키보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