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냥猫

찍찍 얼짱 각도의 중요성





고양이나 사람이나 사진 찍을 때는 각도가 중요하다. 셀카는 휴대전화를 머리 위로 살짝 치켜들고 45도 각도로 지긋이 야리면서(?) 찍는 게 잘 나온다고 한다. 고양이도 마찬가지이다. 그런데 문제는 고양이가 사람 말귀를 알아듣는 것도 아니고, 그놈의 45도 각도로 올망똘망하게 야리게 만드는 것이 상당히 어렵다는 것이다.




우리 집 콩이와 아리도 내가 실력이 없어서인지 좀처럼 황금 각도를 잡을 수 없었다. 맨날 찍으면 이런 사진만 찍혔다.
















그러다 우연히 거실 형광등에 고양이가 좋아하는 끈을 올려두었는데 두 마리 모두 밑에 옹기종기 모여서 초롱초롱하게 바라보고 있었다. 그래서 잽싸게 휴대전화 카메라로 찰칵! 이것이 결과물이다.








이번 포스트는 별 내용이 없다. 단지 고양이 키우면서 이 각도로 사진을 처음 찍어봐서 올린 것이다. 팔불출이지만... 얘네들 귀욤귀욤할때는 이 사진보다 딱 3배 정도 예쁘다 ㅋㅋㅋ 그러고 보니 콩이는 특이하게 주먹코 처럼 나왔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