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꽤 많은 성당을 봐 왔지만 #Cobh 에 있는 St. Colman’s Cathedral 같은 성당은 처음이다. 성당의 절대적인 규모는 세계구급 성당보다 작을지 모르겠으나, 아기자기한 짜임새, 구석구석 빈틈없이 들어찬 장식, 그리고 도시를 한 눈에 내려다 보는 풍광까지... 카톨릭 신자가 아니더라도 고요한 홀에 앉아 내부를 음미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성당의 이름은 기원후 560년 당시 지금 Cobh 지역에 해당하는 Cloyne 천주교 교구를 설립한 성자 ‘Colman’의 이름을 따왔으며, 1868년에 건설을 시작하여 47년에 걸쳐 완공하였다. 주말에 가면 아름다운 종 연주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Cobh에 간다면 반드시 들려야 할 명소. 개인적으로는 타이타닉 체험관보다 여기가 더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