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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旅 - 해외여행, 맛집

오키나와 여행 2일차 - 평화기념공원


여행기간 : 2012.12.20 ~ 12.23 3박 4일
여행수단 : 렌트카



관람지 : 평화기념공원





지도에 평화공원이라고 표시된 위치다. 만약 전화번호를 모르고 네비에서 'へいわきねんこうえん' 이라고 검색하면 수많이 뜨는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당황할 것이다; 큰길에서 우회전하면 바로 나타난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평화기념공원. 사진에 보이는 흰 탑은 평화기념전시실 같은 곳인데 다보고 나오면서 볼려다가 시간이 없어서 못보았다.




관리사무소는 지금 공사중!. 일본은 한국에 비해서 비교적 차들의 크기가 작으며 섬인 오키나와는 그 정도가 훨씬 심한듯 했다. 한국에서 미니 밴으로 나온애들 여기 갖다놓으면 걍 표준 사이즈가 된다.




공원에 들어오면 보이는 시계탑과 커다란 건물. 일단 저 건물로 가면 된다.




오키나와 전쟁에 대한 자료실이 있는 건물로 건물 5층에는 위의 사진과 같이 전망대가 있다. 1층의 간이전시실과 5층의 전망대는 무료이지만 2층~4층까지 있는 전시실은 돈을 내고 들어가야 한다. 전시실은 시간도 없고 돈 내기도 아까워서 패스.




5층 전망대 우측으로 바라본 공원 전경. 정말 깔끔하게 잘 꾸며 놓았다.




안내데스크에 있는 아가씨에게 이 건물 지붕 왜이럼? 하고 물어보았는데 자기도 잘 모르겠단다. '디자인의 이유일까용?' 하면서 얼버무리더라.




건물을 나와서 바다쪽으로 향하면 보이는 회랑이다. 분위기 있는 곳.




회랑사진을 찍고 있을 동안 옆으로 일본 중고딩 개때가 러쉬를 한다. 교육의 목적으로도 많이 오는듯.








우측에 있는 평화기념비석들




비석공원 입구




'이 구역에는 이러이러한 자들이 있습니다'




이름이 정말 많다. 태평양전쟁에서 전사한 일본군 이름인듯. 근데 저번 도쿄에 있는 야스쿠니 신사 갔을때도 그렇고 평화기념공원도 그렇고 한국인이라면 절대로 이 앞에서 일본인처럼 애도하거나 슬퍼할 수 없지 않을까?






비석들 사이로 보이는 바다










일본어로 평화의 돌이라는데 다른 때 사진 찍어놓은 것 보니까 꼬깔콘 상층부에 불이 붙어있었다. 오늘은 불쇼 안하는듯.






아옹~ 상쾌함! 색보정이 과하게 들어갔구나;






평화의 돌에서 바라본 전시실 건물






안내서에 '여기에 있는 평화비석들은 평화의 파도를 상징합니다. 중심에서 부터 방사형으로 뻗어나가는 비석들이 상징하는 평화의 파도가 전세계에 쓰나미 닿을 수 있기를 염원하는 바입니다.' 대충 이렇게 적혀있었다.






다른 곳을 둘러보고 떠나기 전에 한국인이라면 꼭 들려봐야 할 한국인 위령탑!






디자인이 왜 이런지는 모르겠다. 다큐에서 본 귀무덤 생각나는데;







알고보니 박정희 할아부지때 세운 것.






참배하러 온 사람들이 갖다놓은 학 장식. 학을 잡혀진 채로 병에 담지 않고 이렇게 줄처럼 쭈욱 이어 놓는데, 요새 일본에서 이게 유행인듯 하다. 호텔방에 있는 TV에서 보니 어떤 정치인도 목에 저걸 걸고 나오더라. 내 모습이 그림자로 나왔네;





경치도 좋고 볼거리도 많아서 신나게 구경하다보니 어느새 시간은 2시 30분이 넘어가고 있었다. 더 이상 지체하면 점심먹는 시간이 무지 애매해질 것 같아서 바로 오우섬에 있다는 유명한 튀김집으로 향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