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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旅 - 해외여행, 맛집

오키나와 여행 2일차 - 니라이카나이, 장어악


여행기간 : 2012.12.20 ~ 12.23 3박 4일
여행수단 : 렌트카



관람지 : 니라이카나이 다리



지도에 다리라고 적힌 곳과 장어악이라고 적힌 부분. 니라이카나이는 'ニライカナイ'라고 가타카나로 적는데 오키나와어로 환상향이란 뜻이라고 한다. 뭔가 환상향으로 가는 요단강 익스프레스 다리라는 뜻인 듯.




 


위에서보면 대충 이렇게 생겼다. 이 사진을 보고 이곳을 꼭 운전해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그 원을 이룰 수 있게 되었다. 근데 막상 가보니 기대했던 것 보단... 어쨌든 나쁘지는 않았다. 장어악 가는 길이기도 하고. 아래에 간단히 주행영상을 첨부한다.






관람지 : 장어악(세이화우타키)





첫째날 방문한 슈리성에 이어서 오키나와 세계문화유산 제2탄. 니라이카나이 다리를 지나서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세이화우타키(장어악)에 도착했다. 도착한 시각은 17:25분경. 안내데스크에 물어보니 다 둘러보는데 넉넉잡아서 30분이면 충분하고 마지막 입장은 17:30분이라고 한다. 부랴부랴 표를 끊고 입장. 안내데스크 근처에는 장어악측에서 제공하는 가이드들이 있었는데 모두 일본어로 설명 + 추가요금 지불이라고 해서 걍 패스했다. 참고로 입장료는 상당히 저렴한 어른 200엔.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인증. 참고로 유네스코는 UNESCO United Nations Educational Scientific Cultural Organization






장어악의 전체 구조는 입구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보이는 신성할 돌길. 그 신성한 돌길을 지나면 참배객(고귀하신 분들) 얼굴 화장하는 곳, 참배에 쓸 음식 준비하는 곳 마지막으로 참배하는 곳 이렇게 되어있다.






참배하는 곳 바로 앞에 있는 신성한 물로 몸을 씻는 곳. 지금도 보니 돌에서 물방울이 하나씩 떨어지고 있었다. 참배하는 곳은 왼쪽에 보이는 틈 사이로 가면 된다.






특이한 구조의 삼각형 돌 틈. 참배하는 곳이 보인다.





이곳은 참배하는 곳으로 오로지 왕이나 그에 준하는 신관만 들어올 수 있었던 곳이라고 한다. 역시 세월 지나니 과거의 신성함이고 나발이고 여행객 아무나 들어올 수 있다는게... 사진에 나뭇잎 사이로 멀리 섬이 하나 보이는데 저 섬을 옛날 류큐왕국에서는 환상향(니라이카나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장어악 뿐만 아니라 오키나와 곳곳에서 저 섬을 향해서 참배를 했다고... 





장어악을 마지막으로 2일차 관광일정은 모두 끝이 났다. 장어악 관람을 마치고 나오니 5시 55분 정도 되었는데 입구에서 장어악 측 안내원들이 설문조사를 하고 있었다. 우리는 안내도 못받고 설문조사만 해 줘야 하는 상황이라 뭔가 손해보는 듯한;; 느낌이었으나 뭐 어쩔 수 있나... 다 장어악의 발전을 위해 하는건데. 설문조사할때 답변을 일본어로 해주니 많이들 좋아한다. 한국인 입장에서 일본이이 한국어 해주는 것이니 기분이 좋겠지... 설문조사를 받던 여성분 두분이 모두 생김새가 참했는데 사진이나 찍어달라고 할껄 하면서 후회가 되었다.




오키나와는 특이한게 애들 생김새가 일본인 + 동남아 + 아메리칸 이런 느낌이라서 남녀노소 평균적으로 외모가 상당히 뛰어나다. 특히 네뎃살 먹은 꼬맹이들 보면 자체발광이란 말이 무색하지 않다.






나하시내에서 낮에 고장난 갤탭 충전기를 교환하고, 위의 지도에 회전초밥집이라고 적혀져 있는 곳에서 식사를 했다. 어제도 초밥을 먹긴 했는데 거긴 그냥 초밥집이고 여긴 회전초밥집... 오키나와에서 회전초밥을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던 터라... 바로 위 사진에 나와있는 아메리칸 빌리지 입구에 있는 집이었는데 그럭저럭 괜찮았다. 이제 호텔로 돌아와서 캬라멜맛 맥주에 오키나와 월드에서 산 말린 토마토를 곁들여 한잔하고 내일을 위해 잠자리에 들었다. 내일은 츄라우미 수족관을 비롯하여 오키나와 중, 북부를 관람할 예정.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