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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旅 - 해외여행, 맛집

오사카 간사이 여행 1일차 - 천리시, 나라현



여행기간 : 2013.02.25 ~ 02.28 3박4일
여행장소 : 오사카와 그 부근
여행수단 : 렌트카




이동경로 : 대구 → 김해공항 → 간사이공항



동대구 한진고속버스터미널에서 김해공항까지 리무진을 이용하였다. 김해공항까지는 3시간30분 가량 걸리는 인천공항보다 훨씬 짧은 시간이 걸리지만 우등고속이 아닌 일반고속이라 자리가 불편하며, 새벽 6시 출발이 첫차이다. 김해까지 1시간20분 정도 걸린다는 것을 감안해 볼 때 이 말은 오전 8시 30분 이전 비행기를 탈 경우, 시간이 간당간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뜻한다.



일반적인 국제선 체크인 카운터일 경우, 보통 출발 1시간 전에 체크인을 마감하기 때문이다. 아침 7시 비행기인데 대구에서 가야할 경우, 가족이 차로 데려다 주던지 아니면 당일 새벽 2시 정도에 있는 새벽기차를 타고 가서 공항에서 대기타야 한다. 그게 안된다면 택시를 타고가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긴 한데 택시비가...





아침 7시30분 경의 김해공항 풍경. 나름 이른 아침인데도 북적거린다.




이용한 항공사는 부산에어인데 저가항공사라서 게이트를 이용하지 못하고 버스로 탑승한다. 기종은 Airbus 320-200. 어디 딴데서 굴리는 걸 중고로 싸게 업어왔다고...



비행기 삯은 세금포함하여 1인당 왕복 ₩340,000정도 들었다. 더 싸게 갈 수도 있었겠지만 조금 급하게 예매를 해야했던 터라 이 정도가 최저가... 참고로 같은 가격이라면 무조건 저가항공사 보다 정규항공사를 선택하는게 좋다. 당연한건가?... 공항에서 탑승게이트 이용 등의 문제도 있지만 기내식 등의 자잘한 서비스에서 은근히 차이가 난다. 우리 같은 경우도 비슷한 시간에 출발하는 비슷한 가격의(!) 아시아나항공이 있었는데 예약이 이미 차버려서 어쩔 수 없이 부산에어로 가게 되었다.




오사카 간사이 국제공항. 앞에 보이는 Jet는 호주가는 비행기이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간사이 국제공항에 들어가면 국제선 제1터미널에 내린다. 만약 렌터카 예약할 때 픽업 장소를 간사이 공항으로 정했다면 별일 없는한 국제선 제2터미널 에어로프라자 1층에 있는 렌터카센터로 가면 된다. 가는 방법은 1터미널 2층에서 고가다리를 두번 건너면 OK. 걸어서 약 3분 정도 걸린다.



렌터카 예약을 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도요타렌터카가 깔끔한 새 차를 비교적 많이 준비해 놓았다는 말을 듣고 그 쪽으로 정했다. 참고로 렌터카 회사는 도요타 말고도 혼다, 미쯔비시 등 다양하게 있으니 입맛대로 골라탈 수 있다. 안타깝지만 해당 사이트는 일본어로 되어있으며 일본어를 모를 경우 구글 등으로 검색하여 대행업체를 통해 예약을 해야한다. 비용은 아래와 같으며 돈은 예약 단계에서가 아닌, 공항에 도착하여 차를 픽업할 때 지불하면 된다.



기본요금 : 23,625円
면책요금 : 3,150円


총이용료(세금포함) : 26,775円(소비세): 1,275円




3박4일 풀로 렌터카를 할 예정이 아니고 3일 저녁, 그리고 마지막 날의 오사카 시내 관광은 대중교통으로 할 것이기 때문에 2박 3일만 예약을 했다. 26일 저녁에 묵은 민박집 주인 아주머니의 말에 따르면 오사카 시내에는 일본인도 차 몰고 안들어간다고... 하지만 그놈의 대면통행구간만 없다면, 대한민국의 지옥같은 도로환경에서 심신수행을 한 우리들은 오사카 시내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는 오사카 시내보다 교토 시내가 적어도 '한국사람'이 운전하기에는 더 까다로워 보였다.



위의 표에 나오는 면책요금은 하루에 1,050円 씩 해서 3일에 3,150円 인데 내는게 의무는 아니지만, 접촉사고가 나거나 가볍게 긁었을 때 보험처리를 해주기 때문에 왠만하면 내는게 좋다. 총 금액 ₩320,000 정도에 기름값 + 고속도로톨비 + 주차비의 3중 세트를 더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3일에 1인당 ₩70,000 정도하는 간사이스룻토패스에 비해서 다섯배 이상 비싸다.




하지만 이 금액은 경차도 아닌 소형차도 아닌 배기량 1,500cc의 도요타 프리우스, 그것도 하이브리드라는 비싼차를 빌렸기 때문에 나온 것이고 경차를 빌린다면 채 ₩200,000이 안되는 금액으로 빌릴 수 있다. 만약 어른 4명이 간다면 경차타는건 무리일테니 ₩250,000 언저리의 소형차를 빌리면 1인당 ₩70,000에 4인해서 ₩280,000 나오는 스룻토패스에 비해서 가격적으로 그리 부족하지도 않다.



렌터카를 하지 않는다면 왠만하면 간사이스룻토패스나 교토일일이용권 등의 정기권을 미리 끊어서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렇게 하지 않고 그때그때 돈 다주고 대중교통 타고 다니가다는 위의 ₩320,000 랜터카 비용이 우스울 정도의 금액이 순식간에 증발할 것이다. 적어도 금액으로는 일본은 대중교통따위는 없고 대중택시가 있을 뿐이다(...)




타고 다닌 도요타 프리우스 2011년형




요건 뒷태. 반딱반딱 윤기나게 세차해놓았고 차내부도 매우 깔끔했다. 나아가 하이브리드라 20~30 킬로 저속주행할 경우에는 엔진이 꺼지기 때문에 조용하기까지 했다. 차는 매우 만족했으나 요녀석을 픽업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불상사가 있었으니...




위의 사진은 국제운전면허증이다. 왼쪽과 오른쪽이 각기 다른 면허증이며 똑같은 페이지를 펴 놓았다. 한가지 차이점이 보일 것이다. 바로 알파벳 ABCDE 중에 B부분에 찍힌 도장. 저 도장은 이 면허를 소지한 사람이 운전할 수 있는 자동차 종류를 뜻한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우측에 있는 나의 국제운전면허증에는 도장이 없다. 도요타렌터카의 관계자가 이것을 보더니 나에게는 렌터카의 운전을 허락해 줄 수 없다고 했다. 한국의 1종 보통 운전면허증을 보여줘도 소용이 없었다. 아니 이게 왠 날벼락인가... 렌터카 여행을 계획하고 갔는데 운전을 할 수 없다니!



결국엔 내가 운전하고 다니긴 했는데 찝찝해서 문제되는 내용을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걸렸을 경우, 아예 국제운전면허증이 없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 영사관 혹은 대사관 측에 연락을 하면 괜찮다고 한다. 허나 그렇게 법적인 문제는 해결될 지 몰라도, 사고났을 경우 보험처리 등의 문제에서는 분명 불이익을 볼 것이 불 보듯 뻔했기 때문에 여행하는 내내 신경이 쓰였다. 대구동부경찰서에서 발급받은 면허증인데 당시 점심시간 되었다고 앉아계시던 분이 식사하러 가시고 교대로 들어온 초보틱한;; 분이 내껄 만들어 주셨는데 까먹고 도장을 안찍은 것 같다. 다음에 동부경찰서 가면 따져봐야지... 그런데 저기 도장이 없는데도 흔쾌히 렌터카를 빌려 주신 오키나와 여행사 사장님은 어찌된겨...



이동경로 : 간사이공항 → 천리교신사숙소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차를 빌려서 첫번째 목적지로 잡은 천리시 천리교신자숙소(詰所、つめしょ)로 향했다.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준비해간 여행앱 TripIt이 힘을 발휘할 차례!




지도 좌측 하단 비행기 표시가 있는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렌터카를 픽업하고, 지도 우측 중간쯤에 침대 아이콘이 있는 신자숙소로 향했다.




Tripit의 사용법에 대해서 간략히 알아보자. 상세한 설명은 건너뛰고 대략적인 것만 적도록 하겠다. Tripit은 크게 두가지로 나뉘는데 하나는 Trip이고 다른 하나는 Plan이다. 이중 상위개념은 Trip. Trip을 먼저 만들고 해당 Trip 내부에 모든 Plan을 집어넣는 방식. Trip에서 제목을 '2013.02.25 ~ 02.28 오사카 간사이 지방여행' 이정도로 정해주고, 비행기표, 렌터카이동, 대중교통이동, 레스토랑, 관광지 등 다양한 항목을 Plan으로 등록한다. 사진 좌측에 보이는 항목들도 모두다 Plan.



비행기표의 경우 날짜, 항공사, 편명을 입력하면 비행시간, 기종, 출발지와 도착지 등을 자동으로 입력해준다. 나머지 모든 Plan의 경우 거의 대부분 전화번호를 등록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전화번호가 네비게이션을 이용하기에 가장 편하기 때문이다. 이미 오키나와에서 렌터카를 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 사실은 뼛속 깊이 새겨두고 있었다.




우리같은 경우 이번 여행에 렌터카를 타고다닐 때는 카네비, 걸어다니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Navitime 앱을 사용했다. Navitime의 경우 기본 네비게이션 기능 뿐만 아니라 열차도착시간, 열차를 타야하는 승강장번호, 목적지까지 드는 요금, 심지어 환승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서 전차의 앞부분에 타야하는지 뒷부분에 타야하는지도(!) 알려주었다.



여행 출발하기 전 네이버 윙버스 혹은 기타 여행사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관광추천코스를 구한 뒤, 거기에 나와있는 명승지의 주소[각주:1] 혹은 전화번호를 찾아서 Tripit에 모조리 다 등록해 놓으면 아주 편하게 여행을 다닐 수 있다. 이렇게 하면 위에서 보듯이 어플 내부의 지도를 통해서 등록해 놓은 명승지의 위치를 표시해 주기 때문에 동선 낭비를 최소화하는 이점도 누릴 수 있다.




신자 숙소로 가는 한신고속도로 한켠에 있는 휴게소




일본에서 한가지 특이한 점은 화물차들이 무지막지하게 깨끗하다는 것이다. 뒤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차의 모습이 화물차 뒷편에 비치는데, 거의 거울 수준의(...) 깨끗함을 자랑한다.




휴게소 내부에서 팔던 타코야키 맛 감자칩



관람지 : 천리시




신자숙소에 도착하여 숙소예약확인을 한 후 천리시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이처럼 가볍게 걸으면서 둘러보는 데도 스마트폰의 내비가 큰 위력을 발휘한다. 위의 사진은 구글맵인데 사진처럼 목적지의 주소나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지도에 표시가 되고 현재 위치에서부터 어떻게 걸어가야 하는지 실시간으로 설명을 해준다. 더 대단한 것은 아이폰의 경우 나침반이 내장되어 있는데 그 나침반을 이용하여 현재 내가 보고 있는 방향으로 지도 전체를 회전해 주기 때문에, 스타크래프트로 치면 거의 맵핵을 쓴 수준으로 관광지를 돌아다닐 수 있다. 따라서 스마트기기로 여행을 잘 준비해서 가면 정말로 가이드가 필요없다. 거기에 여행하려는 국가의 언어를 유창하게 할 수 있다면 이건 뭐... 옆집 놀러간 듯이 곳곳을 헤집고 다닐 수 있다!




천리교 신자숙소의 경우 본교회 밑의 각 교회가 각각의 숙소를 운영하고 있는데, 각 교회의 살림살이 규모에 따라 그 위용이 천차만별이라고 한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궁궐같은 곳은 매우 잘나가는 교회 소속이겠지?




천리시 시장. 국민학교 때 방문한 적이 있는데 그때보다 엄청 작아진 느낌. 내가 큰 것이겠지만...




시장 한쪽 구석팅이에 있는 우체국. 드라마 야인시대 세트장 같은 분위기가 난다.




마찬가지로 시장에 있는 찻잎 파는 가게. 선물용으로 녹차를 사오라는 부탁을 받아서 비싼놈 하나 싼놈 하나해서 두개를 구매했다. 그리고 달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나는 녹차캔디도 한팩 구입. 주인 할아버지가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설명도 잘 해주셔서 즐겁게 살 수 있었다. 참고로 제일 오른쪽에 가격이 안적혀져 있는 것은 100그램 당 10만원 가까이 하는 녀석으로 천리교의 교조님, 카톨릭으로 치면 예수님 정도의 포지션(?),께 올리는 것이라고 한다. 그 희소성과 상징성 때문에 비싼 것이지 맛은 옆의 ¥2,100 짜리보다 못하다고...




천리교 본교회. 한국에서는 터전이라고 하는 듯. 카톨릭으로 치면 성 베드로 대성당 같은 곳이다. 천리시는 바티칸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마침 방문했던 날이 천리교에서 한달에 한번 지내는 큰 제사인 월차제(月次際、tsukinamisai)를 지내는 날이었다. 이른 아침부터 속속들이 모이기 시작하는 사람들




옛날 할아버지가 일한 곳이라고 하는 천리교 해외부



해외부 전경












이곳은 해외부 근처에 있는 천리교 서점이다. 본래 서점은 시장에 큰 게 하나 있는데 거긴 일본어 서적 밖에 없고 이곳에는 한역이나 중역 또는 영역이 되어있는 도서를 판다.




특이한 모양의 건물. 천리시 문화센터 건물이다.




이동경로 : 천리시 → 나라현



천리시를 둘러보고 터전에 참배를 하고난 뒤, 날이 저물기 전에 서둘러서 나라현(奈良県)으로 향했다. 나라현은 사슴으로 유명한데 실제로 내가 갔을 때도 나라공원 근처에는 사슴들이 정말 많았다. 매일매일 보면 식상하겠지만 한국에서 온 나는 사슴을 그렇게 가까이서, 그리고 많이 보는게 처음이라 무척 신선한 경험이었다. 그리고 이때부터 교토까지 이어지는 본격 절집투어(...)의 시작. 먼저 지도의 침대아이콘에서 윗부분의 신전아이콘 3개가 모여있는 곳으로 출발!




나라현의 경우 명승지 대부분이 지도에 녹색으로 표시되어 있는 나라공원 근처에 몰려있다. 걸어다니면서 보기에도 좋고, 차를 끌고 왔을 때도 한곳에 주차하면 다른곳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주차료를 아낄 수 있다.




사슴이 많아서 현의 마스코트도 사슴.

어디가? 실제로 상점에서 저 캐릭터를 넣은 기념품을 파는데 보고있으면 심히 아스트랄함을 느낄 수 있다;



관람지 : 나라공원



나라공원의 사슴




가까이가도 절대 도망안간다.



엄마사슴과 새끼사슴. 새끼사슴 귀요미.




혐짤지송 사슴똥이 하도 많아서 찍어보았다. 크기도 작고 동글동글해서 토끼똥 같은 느낌이라 개똥보다는 거부감이 덜한 면이 있다... 라고 믿고싶다.




친절하게 그림 + 각국의 언어로 설명된 표지판. 때린다와 돌진이 인상적이다.




나라공원 한구석에 있는 고즈넉한 연못 위의 섬. 좌측상단의 다리를 통해 건너갈 수 있다. 봄날에 저기서 도시락 까먹으면 최고일 듯.



관람지 : 춘일대사, 동대사



나라공원 근처의 춘일대사(春日大社,kasugataisha)의 정문. 이곳은 무엇으로 유명한데....




바로 이것이다.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석등








한켠에서 신관 한분이 제사를 지내고 있었다. 방해하면 안될 것 같아서 조심조심...




아쉽지만 이 석등들은 과거에 만들어져, 역사가 수백년 되는 것들이 아니다. 현대에 들어와 사람들이 기원을 하면서 석등을 기증하여 기증받은 석등들이 하나둘 쌓여서 춘일대사를 이루게 된 것이다.




석등과 비슷하게 이곳 나무패에 기원을 드리면서 자기 이름을 적으면 적혀진 나무판들을 모아서 지붕을 올려주는 듯 했다.



춘일대사를 보고난 뒤 들린곳은 동대사(東大寺、toudaiji). 16.2m의 청동불상과 그 불상이 안치된 금당이 유명하다. 금당은 세계최대의 목조건물이라고... 정문의 목조문도 일반적인 절집문과는 차원이 다른 웅장함을 자랑한다.




파노라마로 찍은 동대사 내부. 저기 앞쪽이 청동불상이 있는 금당인데 우리가 갔을 때 공사중이었다...



나라공원, 춘일대사, 동대사를 둘러보고 나니 시간은 어느새 저녁. 사위가 깜깜해져 서둘러 숙소인 천리교 신자숙소로 돌아왔다. 오늘 길에 우동체인점처럼 보이는 곳에서 유부(きつね)우동, 카레우동, 초밥, 오징어/새우튀김으로 저녁을 먹었다. 유부우동은 일본에서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다행이었다. 다만 일본음식 답게 달달한 것은 취향을 탈 것 같다. 사진은 아이폰 베터리가 다 되어서 찍지 못했다 ㅠ.ㅠ



신자숙소에 도착하여 짐을 풀고 휴식했다. 1일차의 총 이동경로는 대구→부산김해공항→간사이공항→천리시→나라현→나라공원→춘일대사→동대사→천리시가 되겠다.  끝.





  1. 한자로 되어있고 일본어로 읽어야 하는데 이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이패드 등에서 복사-붙여넣기 신공을 하면 된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