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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방에 왠 박쥐가...



첨엔 엄청 큰 나방인 줄 알았다. 이 녀석 위험했던게 집에 고양이가 둘 있어서, 늦게 발견했으면 자칫 끔살(...) 당할 수도 있었다. 특히 콩이는 벌써부터 이놈을 어캐 먹어볼까하는 분위기. ㄷㄷ








창틀에 촐싹 달라붙어 있었다.




이렇게 방충망까지 열어줘도 당췌 나갈 생각을 안하더라. 애가 좀 비실비실해 보이는게, 창 밖으로 걍 던졌다가 혹시 아스팔트에 수직낙하할까 싶어서...




휴지로 조심스럽게 싸서 1층으로 내려가 숲에 방사했다. 계속 보니 생긴게 뭔가 귀여웠다. 좀 큰 햄스터 같은 느낌? 태어나서 실제로는 처음 접해보는 박쥐. 덕분에 오밤중에 신선한 경험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