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란카나리아의 서부와 중부를 잇는 길이 GC-210 도로다. 이곳을 가면 #드라이빙 내내 아찔한 #절경 과 즐비한 #전망대 를 (Parralillo, Barranco, Degollada) 원 없이 즐길 수 있다. 한국에 있을 때 연간 40,000km가 넘는 #와인딩 을 하며 나름 많은 도로를 경험해 보았지만, 어떤 강원도 산길도 그란카나리아의 길과는 대적할 거리가 못 된다. 다만 그란카나리아 쪽은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도로 폭이 무척 좁다. 체감상 1.5차로도 되지 않는 1.2-1.3차로 정도이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도로까지 튀어나온 절벽 때문에 기막힌 사각지대가 많아서 코너에서 차를 던질 수 없다. 특히 이 좁은 도로에서 소형 버스라도 만나면 범퍼가 거의 스칠 정도로 교행해야 한다. 대형 트럭/버스는 꿈도 못 꾸고. 그나마 다행인 것은 노면의 아스팔트 상태가 훌륭하다는 것. 아마도 그란카나리아가 자전거 월드 투어 팀들의 동계 훈련 장소로 각광받기에 아스팔트를 잘 깔아놓지 않았을까 짐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