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란카나리아 수도는 라스팔마스(LasPalmas). 그리고 세군도무이에(#SegundoMuelle)는 그 시내에 있는 페루 음식 맛집이다. 이 식당은 라스팔마스의 최고급 호텔인 Santa Catalina 호텔 경내에 있어 분위기도 메뉴도 서비스도 고급 냄새를 물씬 풍긴다. 그래도 이 정도 등급의 식당이면 일 인당 적어도 3-4만 원은 줘야 하는 더블린보단 싸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대한민국도 A+ 한우 먹으려면 강남 기준으로 그 정도 줘야 하지 않나? 각설하고 메뉴는 2가지를 시켰는데 해산물 하나와 소고기 하나를 주문했다. 해산물은 '마리꼬스 알 푸에고(Mariscos Al Fuego)' 직역하면 불타는 해산물이란 재미있는 이름이고 소고기는 로모 살따도(lomo saltado)다. 둘 다 매우 맛있고, 특히 불타는 해산물은 소금에 불을 붙여서주므로 일단 비주얼이 합격이었다. 또한, 오징어를 사용한 요리인데 그 맛이 딱 한국 고속도로 휴게소의 버터구이 오징어였다. 거기에 소스는 달콤짭잘한 오징어 먹물 소스를 사용하여 단짠을 좋아하는 내 초딩 입맛에 안성맞춤이었다.
SegundoMuelle 그란카나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