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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旅 - 해외여행, 맛집

오키나와 여행 3일차 - 햄버거집, 츄라우미수족관


여행기간 : 2012.12.20 ~ 12.23 3박 4일
여행수단 : 렌트카



이동경로 : 호텔 → 츄라우미 수족관


 


마지막으로 하루를 풀로 쓸 수 있는 3일차이다. 3일차의 가장 중요한 곳은 현재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수족관이라는 츄라우미 수족관. 그 외에는 카데나 공군기지, 파일애플/열대과일 파크 등을 둘러보기로 했다. 일단 호텔에서 출발해, 카데나 미공군기지 앞에 있는 햄버거 집에서 점심에 먹을 햄버거를 테이크아웃할 예정이다. 여행을 다 끝내고 한가지 아쉬운 점은 츄라우미 수족관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가보고 싶었던 '만명이 앉을 수 있는 바위' 만자모를 시간이 없어서 못들린 것이다 ㅠㅠ






츄라우미 수족관 가는 길에 지도에 카데나라고 표시된 지점 근처에서 찍은 카데나 공군기지 사진이다. 이 사진은 駅の道인가 駅の前인가 하는 음식점 전망대에서 찍었다. 전망대에는 장난감 같은 폰카 들고 사진 찍어보려는 우리와는 다르게, 어른 팔뚝만한 비싼 망원렌즈 들고 비행기 찍으려고 대기타는 사람들이 많았다.




음식점은 양식점인데 옛날 카투사 복무할 때의 DFAC(Dining Facility)과 좀 닮았다. 미군 냄새가 물씬 풍긴다는 말. 햄버거 세트를 시켰는데 고기도 두툼하고 야채도 많이 들어있어서 맛있었다. 테이크아웃한 햄버거와 함께 츄라우미 수족관으로~ 




관람지 : 츄라우미 수족관



 

저 후덜덜한 1,800엔의 입장권 가격을 보라. 우리가 여행갔을 때 환률이 대략 13 정도였으니까 1인당 23,000원이 넘는 가격이다. 다만 이곳은 오키나와 월드처럼 수족관 표 따로, 돌고래쇼 표 따로, 메너티관 표 따로, 기타전시실 따로 이렇게 치사한 상술을 쓰지 않아서 다행이다. 1,800엔만 내면 수족관과 거기에 딸린 모든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호텔에서 한번에 이동하는 거리는 이때까지 오키나와에서 이동했던 거리중 제일 길었으며 약 70km 정도였던 것 같다. 만약 나하시내에서 가려면... 80~90km 정도 나올 것 같다.







주차장에서 수족관 입구로 가는 길에 있던 그물놀이터. 어렸을때 좋아했던 봉봉에 스릴감을 더한 것 같은 놀이기구라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듯. 실제로 아이와 함께 다녀오신 분들의 블로그를 보면... 아이들이 미♥︎ 날뛰고 있습니다.






꽃소라게






수족관 밑에 있는 야외공원에도 비슷한게 있다. 이놈은 꽃문어





주차장 쪽 입구






위의 입구에서 에스칼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이렇게 바다가 보인다.




전시실 입구. 여기서부터는 입장료를 내야 한다.






해양생물을 만져볼 수 있는 코너

























이러한 수조를 지나고






뱀장어들이 모래속에서 나와 춤추고 있는 곳을 지나면...





제일 아래층에서 위의 사진과 같은 거대한 수조를 만난다. 수조의 단면도를 전시해 놓았는데 두께는 약 60cm 정도라고 한다. 오키나와 근처에 쿠로시마 해류가 흐르고 있는데 이 수조 속에는 그 해류에서 살고 있는 생물들 중 잡아 넣을수 있는 것들은 모조리 잡아넣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볼만한 것들은 고래상어가오리들. 이유는 단지 사이즈가 커서... 고래상어는 수컷의 경우 좋은 조건에서 잘자라면 최대 12m까지 자란다고 하는데 이녀석은 5~6m 정도 되어보였다. 츄라우미 수족관에 모두 3마리의 고래상어가 있는데 그 중 성채는 없다고 하더라.






이곳은 숨겨진(?) 장소. 수조 옆에 있는 엘레베이터를 타면 올라가 볼 수 있다. 밑에 보이는 것이 고래상어 3마리가 노니는 거대한 수조. 시간을 잘 맞추면 이곳에서 고래상어와 가오리에게 먹이주는 것을 구경할 수도 있다고 한다. 우리는 구경 못했다 ㅠ





한쪽 귀퉁이에는 이렇게 투명아크릴판으로 만들어 놓은 관람대도 있다. 처음 올라갈때엔 두근두근!






이건 걍 웃겨서 찍은거. '내시' 잡지 대형수조를 보고 그 아래층에 있는 심해어관까지 보면 본관에서 볼 수 있는 건 끝이다. 이제 수족관 밖으로 나가자.






매너티들이 있는 매너티관. 암수 각각 2마리씩 있었다.





매너티는 귀욤귀욤해.





야외공원 한켠에는 바다거북이 코너도 있다. 그리고 어른 바다거북이들이 들어있는 풀 한 귀퉁이로... 요런 아기들이 들어있는 풀도 있다.






떨어져서 보면 꼬물꼬물 거리는 게 올챙이 같다.






올해(2012년도) 태어났다고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돌고래쇼가 펼쳐지는 오키쨩 극장. 돌고래쇼는 시간이 정해져 있기 때문에 매표소나 안내데스크에서 꼭 공연시각을 알아보고 가자. 아래는 공연 동영상들.






관객들에게 잘 왔다고 환영인사, '어서오세요(めんそれ)' '점프' 그리고 기계음등에 반응하기 마지막에는 아이의 행동에 따라서 반응하기. 참고로 어서오세요 같은 단어는 뜻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 반복학습의 결과라고...






위의 동영상에 비해 더 큰 메인 스테이지에서 진행된 돌고래쇼



우와 정말 숨넘어갈 만큼 멋지다! 이정도는 아니라도 군데군데 볼거리가 상당히 많았다. 나름 빨리 돌아본다고 했는데도 입장부터 돌고래쇼 끝날때까지 3~4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그래도 그만큼 볼만한 값어치를 하는 곳이니 오키나와에 들린다면 츄라우미 수족관은 꼭 관람하도록 하자. 수족관 관람을 마치고 파인애플파크로 향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