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96)
그란카나리아 2일차 - 라스팔마스 광장, 성당, 주말 시장, 콜럼버스 박물관 그란카나리아에서의 둘째 날이 밝았습니다. 오전에는 세 군데를 방문할 예정이에요. 라스팔마스 광장과 성당, 콜럼버스 박물관 그리고 주말 시장이죠. 이들이 모두 붙어 있으니 묶어서 관람하는 게 시간을 아낄 수 있어요. 저희는 첫날부터 렌터카를 빌려서 5박 6일 내내 렌터카만 타고 다녔어요. 그래서 주차할 공간이 중요하죠. 유럽의 구도심들은 특히나 길이 좁아서 운전할 때도 조심해야 하고요. 이곳의 주차 방식은 아일랜드와 마찬가지로 Pay-and-Display입니다. 길거리에 하얀 선이 그어져 있는 곳을 찾아서 돈 내는 기계에 원하는 시간을 입력하고, 돈을 내고, 출력되는 영수증을 차 앞에 두면 되죠. 도심에는 주차 공간이 그리 많지는 않으니 때로는 자리가 날 때까지 빙빙 돌아야 할 때도 있어요. 그리고 일요일..
키쉬(Quiche) 파이, 아일랜드 코네마라 카일모어 수도원 #키쉬(#Quiche)는 프랑스식 #파이(#Tart)로 한국에서는 좀처럼 먹어볼 수 없지만 유럽에서는 쉽게 접할 수 있다. 그리고 서민적인 음식이라서 안에 들어가는 재료도 달걀, 우유, 크림, 야채, 고기, 해산물 등 다양하다. 카일모어수도원(KylemoreAbbey) 식당에서는 3종류의 키쉬를 판다. 양고기, 염소 치즈, 연어를 넣은 키쉬가 바로 그것들. 카운터에서 아메리카노 또는 라떼와 세트도 주문하면 더 싸게 먹을 수 있다.
Victoria Walled Garden, 아일랜드 골웨이 코네마라 카일무어 #VictorianWalledGarden은 1800년대 후반, #카일모어 성과 함께 조성된 정원이다.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치세에 아일랜드에서 마지막으로 만들어진 정원이라서 이름에 빅토리아가 들어간다. 돈과 인력을 얼마나 많이 퍼부어댔는지, 수백 년 전에 유리로 된 온실 하우스가 무려 21개나 있었다고 한다. 이처럼 시대에 비해 엄청난 최신 기술로 무장했던 정원이라서 영국의 큐(Kew) 왕립식물원과도 비교 대상이었다. 이후 오랜 세월 버려져 황폐해졌다가, 카일모어 수도원의 수녀들에 의해 1995년과 2000년에 대규모 재생 사업을 거쳤고 현재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전성기 때는 수석 정원사를 포함하여 40명에 달하는 정원사가 이곳에서 일했다.
그란카나리아 럼 증류소, Arehucas Rum Distillery #그란카나리아 북부에 있는 도시 아루카스(Arucas). 이곳에 1884년 8월에 설립되어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럼 #증류소(Distillery)가 있으니 바로 아레후카스(#Arehucas) 증류 공장이다. 아레후카스의 럼은 그란 카나리 섬에서 재배한 사탕수수를 사용하여 제조하며, 카나리 제도의 대표적인 럼으로 본토인 스페인을 위시해 전 세계 10여국에 수출하고 있다. 증류 공장 자체도 매년 95,000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명소로 거듭났다. 그리고 모든 술 투어가 그렇듯 관람 종류 후에는 다양한 아레후카스의 럼을 맛보고 구매할 수도 있다.
Segundo Muelle, 라스팔마스 그란카나리아 페루 음식 맛집 #그란카나리아 수도는 라스팔마스(LasPalmas). 그리고 세군도무이에(#SegundoMuelle)는 그 시내에 있는 페루 음식 맛집이다. 이 식당은 라스팔마스의 최고급 호텔인 Santa Catalina 호텔 경내에 있어 분위기도 메뉴도 서비스도 고급 냄새를 물씬 풍긴다. 그래도 이 정도 등급의 식당이면 일 인당 적어도 3-4만 원은 줘야 하는 더블린보단 싸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대한민국도 A+ 한우 먹으려면 강남 기준으로 그 정도 줘야 하지 않나? 각설하고 메뉴는 2가지를 시켰는데 해산물 하나와 소고기 하나를 주문했다. 해산물은 '마리꼬스 알 푸에고(Mariscos Al Fuego)' 직역하면 불타는 해산물이란 재미있는 이름이고 소고기는 로모 살따도(lomo saltado)다. 둘 다 매우 맛있고, ..
그란카나리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 GC210 도로 #그란카나리아의 서부와 중부를 잇는 길이 GC-210 도로다. 이곳을 가면 #드라이빙 내내 아찔한 #절경 과 즐비한 #전망대 를 (Parralillo, Barranco, Degollada) 원 없이 즐길 수 있다. 한국에 있을 때 연간 40,000km가 넘는 #와인딩 을 하며 나름 많은 도로를 경험해 보았지만, 어떤 강원도 산길도 그란카나리아의 길과는 대적할 거리가 못 된다. 다만 그란카나리아 쪽은 일부 구간을 제외하면 도로 폭이 무척 좁다. 체감상 1.5차로도 되지 않는 1.2-1.3차로 정도이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도로까지 튀어나온 절벽 때문에 기막힌 사각지대가 많아서 코너에서 차를 던질 수 없다. 특히 이 좁은 도로에서 소형 버스라도 만나면 범퍼가 거의 스칠 정도로 교행해야 한다. 대형 트럭/버..
바닷길 전망대 Mirador El Paso Marinero, 그란카나리아 바닷길 #전망대(Mirador El Paso Marinero)는 #그란카나리아 서부 지역에 위치한 도시 '아가에떼(Agaete)'에서 GC-200 #도로 를 타고 내려오면 볼 수 있는 절경이다. 이 GC-200도로는 대한민국으로 치자면 미시령 옛길 느낌이라서 그란카나리아 교통국이 터널과 교량으로 선형을 개선하기 위해 통행을 통제하는 구간이 꽤 많다. 우리가 갔을 때도 일부 구간이 공사 중이었다. 이 GC-200도로는 그란카나리아 중앙을 관통하는 GC-210, GC-606 도로와 함께 그란카나리아의 최고 #절경 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첫 건설은 1934년에 시작해서 1954년에 완공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운전대를 잡아보면 험하고 위험하기 그지없는 길이라서 당시에도 많은 인부가 건설 도중에 사망했다고 한..
기네스 공장 Guinness Storehouse, 아일랜드 더블린 미국 건국의 아버지 중 한명이자 뛰어난 발명가였던 '벤저민 프랭클린'은 그의 자서전에서 #맥주 마시는 습관을 비판했다. "일할 때 나는 물만 마셨다. 하지만 50명이나 되는 다른 직공들은 무섭도록 맥주를 마셔댔다. 어떤 직공은 보통 아침 식사 전에 1파인트, 점심 때 1파인트, 오후 6시쯤에 1파인트, 그리고 일이 끝나 후 1파인트씩을 마셨는데 하루도 거르는 법이 없었다. 내가 보기엔 아주 나쁜 습관이었다. 그 결과로 나와는 다르게 토요일 저녁마다 주급에서 4~5실링을 맥주집 점원에게 내줘야만 했다. 이렇게 해서 그 가련한 사람들은 내내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했다." https://youtu.be/fHTpn4y20fk 요는 맥주를 마시면 돈을 모을 수 없다는 것. 하지만 과하지만 않으면 일과 후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