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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for my Life

맥과 iOS에서 아이클라우드 키체인 활성화




맥이나 iOS의 사파리에서 자동로그인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1password라는 앱을 사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아이클라우드 키체인을 사용하는 것이다. 1password는 가격이 매우 비싸다. 맥 + iOS 버전을 둘 다 구비하려면 30-40 달러는 깨진다. 여기에 좀 더 원활하게 활용하려면 jitouch라는 제스처 앱까지 구매해야 한다. 이러면 드는 돈은 대략 50 달러 정도... 하지만 아이클라우드 키체인은 공짜이다. 싼맛에 쓰는 키체인. 지금부터 사용방법을 알아보자.




키체인 장점



먼저 키체인의 장점은 무엇일까?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매혹적인 점은, 무료라는 것이다. 또한, 애플이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1password 같은 서드파티 앱보다 안전할...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무엇보다 키체인이 1password와 차별되는 점은 iOS기기에서 사용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1password도 iOS기기를 지원하며 아이폰이나 패드에서 사용할 '수'는 있다. 하지만 iOS에서는 내장 사파리를 사용하지 못하고 1password 브라우저를 강제로 써야 한다. 이러면 안 되는 거나 마찬가지... 아무리 봐도 아직 iOS 에서 제일 빠르고 편리한 브라우저는 내장 사파리이기 때문이다.




키체인 단점



그렇다면 키체인에 단점은 없을까? 물론 있다. 첫 번째는 키체인이 안 먹히는 사이트도 있다는 것이다. 사이트 대부분은 '암호 강제 저장' 옵션을 켜 놓으면 키체인으로 로그인이 가능한데, 몇몇 사이트는 그렇게 해도 작동하지 않는다. 또한, 아무래도 무료다 보니 1password보다 불편한 점들도 있다. UI라든가 편의성이라든가. 그럼 장단점의 비교는 이것으로 줄이고 본격적으로 설정하는 법으로 넘어간다.




설정법 : 맥에서




맥에서는 시스템 환경설정 → iCloud → 키체인에 체크한다. 그 후 애플아이디의 비밀번호를 입력한다. 이것으로 설정 끝.





단, 이미 폰이나 패드에서 키체인을 사용 중이라면 이런 창이 뜬다. 방법은 두 가지가 있는데 '코드 사용'과 '승인 요청'이다. 될 수 있으면 승인 요청으로 하자. 승인 요청은 이미 키체인을 사용하고 있는 기기에서 간단하게 애플 비밀번호만 한 번 입력하면 되지만, 코드 사용은 코드를 입력하고 승인 요청을 받는 듯 절차가 번거롭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환경설정에서 키체인 체크만 하는 것으로 키체인이 활성화될 것이다. 이제 iOS에서 설정하는 법을 알아보자.




설정법 : iOS에서



iOS에서는 맥에 비해 한 가지 설정을 더 해야 한다. 키체인 설정 부분과 사파리 설정 부분이 따로 놀기 때문에 사파리 설정도 해 줘야 하기 때문이다.




먼저 설정 → iCloud 에서 키체인을 켠다.





순서대로 따라왔다면 위의 맥에서 설정하기를 통해 맥에서 키체인을 켜 놓았기 때문에 다른 장비 승인 혹은 코드 승인 창이 뜬다. 이미 언급했듯이 코드 확인보다는 다른 장비 승인이 편리하다.





다른 장비 승인을 누르면 맥 또는 기타 키체인 사용하고 있는 애플 기기에서 암호입력창이 뜨면서 승인 여부를 물어본다. 여기서 애플아이디 암호를 입력하면 이제 키체인은 활성화가 된다.[각주:1]




하지만 대부분은 여기까지가 iOS에서 키체인 설정이 끝인 줄 아는데 사파리에서 설정도 해야 한다.




설정 → Safari → 암호 및 자동완성으로 간다.





첫 번째 연락처와 세 번째 신용카드는 입맛대로 설정한다. 두 번째 암호 부분이 설정의 핵심이다. '이름 및 암호'와 '항상 허용'을 둘 다 켜야 한다. 항상 허용을 안 켜주면 한국 사이트 대부분이 안 된다.[각주:2]





다만 이름 및 암호만 켰을 때는 암호 잠금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항상 허용까지 켠다면 무조건 암호 잠금을 사용해야 한다. 보시다시피 암호 없이 사용이라는 메뉴가 사라졌다.





적절히 숫자 네 자리 암호를 설정해 주자. 다만 여기서 나처럼 암호 잠금이 귀찮은 분은 설정 → 일반 → 암호 잠금에서 암호 요구를 4시간 후로 해 놓으면 좋다. 이 말은, 폰을 건드리지 않고 4시간이 지났을 때만 암호를 물어보고 4시간이 안 되었으면 그냥 잠금 해제된다는 뜻이다.





이상이다. 참고로 꼼수로 위의 사진처럼 '모든 설정을 끝마치고 암호 잠금을 끄고 Safari 자동 완성 계속 사용을 선택하면, 꼼수로 암호 잠금 없이 사용할 수 있지 않냐.'라고 반문하실 수 있는데 불가능하다. 암호 잠금을 끄는 순간 항상 허용도 꺼지기 때문이다. 그럼 아이클라우드 키체인으로 편리한 로그인 생활하자. 끝.






  1. 나는 이미 키체인을 여러 기기에서 사용하고 있어서 좀 햇갈리는데 처음으로 두 번째 기기에서 키체인을 켜는 것이라면 코드 설정부터 해야할 수도 있다. [본문으로]
  2. 네이버, 다음 등 대부분의 포탈과 커뮤니티에서 키체인을 사용할 수 없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