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旅 - 해외여행, 맛집 (60) 썸네일형 리스트형 아일랜드 서부 골웨이 카일모어 수도원 Kylemore Abbey 유럽 여행에서는 성당과 함께 성(Castle)을 빼놓을 수 없다. 방어 목적의 산성(山城)이 많은 한국이나, 수직으로 높이 솟은 천수각(天守閣)이 특징인 일본의 성과는 달리 유럽에 있는 성, 특히 군사 목적이 아닌 거주 목적의 성은 색다른 맛이 있다. 카일모어(Kylemore) 수도원(Abbey)은 아일랜드 서부를 대표하는 매우 아름다운 성이다. 비교적 최근인 1868년에 Mitchell Henry라는 갑부에 의해 지어졌으며, 이후 성의 소유권은 여러 가문을 거치다가 1920년에 이르러 수도원이 되었다. 당시는 제1차 세계 대전이 한창일 때였는데 폭격으로 벨기에의 Ypres 수도원이 파괴되자 그곳에 있던 수녀들이 각종 귀중품과 유물을 들고 카일모어로 피난을 왔다. 또한 이곳은 수도원뿐만 아니라 명망이 높.. 아일랜드의 대표 굴, 골웨이 자연산 굴 통영을 자주 방문해서 그런지 내 머릿속에는 ‘굴하면 통영 굴!’이라는 편견 아닌 편견이 박혀있다. 이곳 아일랜드에도 그런 곳이 있는데 골웨이(Galway)를 위시한 서부 해안 지역이다. 특히 골웨이 시내에서는 ‘굴 까기 챔피언십’을 비롯해 굴 축제가 매년 열린다. 이러한 골웨이 근교에 굴을 주메뉴로 한 식당이 많은 것은 당연지사. 그중 골웨이 남쪽에 유명한 곳이 바로 ‘Moran’s Oyster Cottage’다. 사실 아일랜드에 살기 전, 아일랜드에 관하여 참고한 영상인 세계테마기행 아일랜드편(https://youtu.be/fzW1tpDSSv0)에서 이 식당을 처음 접했었는데, 음식이 맛있어 보여서 아일랜드 버킷리스트에 넣어두었었다. 영상에도 나오는 식당의 현 주인장인 ‘마이클 모런(Micheal Mo.. 아일랜드 여행, 코브, St. Colman's Cathedral 그간 꽤 많은 성당을 봐 왔지만 #Cobh 에 있는 St. Colman’s Cathedral 같은 성당은 처음이다. 성당의 절대적인 규모는 세계구급 성당보다 작을지 모르겠으나, 아기자기한 짜임새, 구석구석 빈틈없이 들어찬 장식, 그리고 도시를 한 눈에 내려다 보는 풍광까지... 카톨릭 신자가 아니더라도 고요한 홀에 앉아 내부를 음미하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었다. 성당의 이름은 기원후 560년 당시 지금 Cobh 지역에 해당하는 Cloyne 천주교 교구를 설립한 성자 ‘Colman’의 이름을 따왔으며, 1868년에 건설을 시작하여 47년에 걸쳐 완공하였다. 주말에 가면 아름다운 종 연주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Cobh에 간다면 반드시 들려야 할 명소. 개인적으로는 타이타닉 체험관보다 여기가.. 북해도 여행 - 다섯째 날 모에레누마 공원, 삿포로 시내 여행기간: 2016. 3. 10 - 3. 15 5박 6일 여행장소: 랜터카 북해도 일주 다섯째 날이지만 내일은 일찍 비행기를 타야하므로 실질적으로 마지막 날이다. 전날 묵은 쿠시로 라비스타 호텔에서 출발하여 모에레누마 공원(モエレ沼公園), 삿포로TV탑(さっぽろテレビ塔), 모이와산 로프웨이(藻岩山ロープウェイ)를 둘러보았다. 역시 이동 경로는 길고 아름답다. 운전하면서 북해도의 새하얀 설경은 원 없이 만끽! 모에레누마 공원(モエレ沼公園) 홈페이지: 링크 주소: 北海道札幌市東区モエレ沼公園1–1 전화번호: 011–790–1231 유명한 조각가 이사무 노구치라는 사람이 공원의 설계를 담당했다고 하며, 공원 전체를 하나의 조각처럼 만들었다고 한다. 테니스장, 야구장, 육상 경기장 등, 삿포로 시민들이 다양한 스포츠.. 북해도 여행 - 넷째 날 아칸국제학센터, 쿠시로 시 여행기간: 2016. 3. 10 - 3. 15 5박 6일 여행장소: 랜터카 북해도 일주 넷째 날 이동 경로. 전날 묵은 잊을 수 없는 료칸 ’라비스타 아칸가와’에서 출발하여 아칸국제학센터(阿寒国際ツルセンター), 쿠시로습지전망대(釧路市湿原展望台)를 거쳐 쿠시로 시(釧路市)까지 가는 비교적 짧은 코스이다. 사실 오늘은 쿠시로 시에서 그 유명하다는 일몰을 보는 걸 제외하면 딱히 예정해 둔 곳이 없었다. 학센터와 습지전망대도 그저 가다가 “어 재미있어 보이는데?” 하고 즉흥적으로 찾아간 곳이다. 아칸국제학센터(阿寒国際ツルセンター) 홈페이지: 링크 주소: 北海道釧路市阿寒町上阿寒23線40番地 전화번호: 0154–66–4011 영업시간: 09:00 - 16:30 (계절 변동 있음) 입장료: 어른 470円 1996년에.. 북해도 여행 - 셋째 날 카페 Heart n Tree, 아칸호 여행기간: 2016. 3. 10 - 3. 15 5박 6일 여행장소: 랜터카 북해도 일주 셋째 날 이동 경로. 전날 묵은 아사히카와 숙소에서 출발, 아칸호의 숙소까지 가는 단순하기 그지없는 일정이다. 거리는 그리 멀지 않지만 눈이 온 상태라 속도를 못 내기에, 느긋하게 드라이브하며 북해도의 끝없이 펼쳐진 설경을 원 없이 만끽했다. 이번 호텔만 특별히 조식 사진을 찍은 이유는 비교적 싼 비지니스 호텔의 아침 식사임에도 질이 매우 훌륭했기 때문이다.[1] 상당히 먼 거리를 가야 하기도 하거니와 밥 두 그릇을 뚝딱 해치웠다. 가는 길에 들린 목장에서 먹은 우유 푸딩. 젤리 같은 느낌도 난다. 한국에서 와서 북해도 렌터카로 여행 중이라니까 아주머니께서 부자(お金持ち)라고 하신다. 전혀 아닌데 말이지. 사실 한국에.. 북해도 여행 - 둘째 날 텐구야마 케이블카, 아사히야마 동물원 여행기간: 2016. 3. 10 - 3. 15 5박 6일 여행장소: 랜터카 북해도 일주 둘째날 이동경로이다. 오타루 노르드 호텔에서 출발하여 텐구야마 케이블카(天狗山ロープウエイ)[1], 아사히야마 동물원(旭山動物園)을 구경하는 일정이다. 특히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그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일본 전역에서도 아기자기함과 짜임새 있는 구성으로 명성이 높은 동물원이다. 참고로 이번 북해도 여행은 힐링이 목표였으므로 일정을 그리 빡빡하게 잡지 않았다. 텐구야마 케이블카(天狗山ロープウエイ) 홈페이지: 링크 주소: 小樽市最上2丁目16–15 전화번호: 0134–33–7381 영업시간: 9:30~21:00(4월과 11월 중 기기 점검 휴무 있음) 입장료: 케이블카 어른 왕복 1140円 텐구야마 케이블카 및 스키장의 입구. .. 북해도 여행 - 첫째 날 신치토세 국제공항, 오타루 여행기간: 2016. 3. 10 - 3. 15 5박 6일 여행장소: 랜터카 북해도 일주 먼저 고백하자면 이 여행은 실제 올해 (2016년) 초 갔다 온 것이다. 이걸 이제야 작성하는 이유는 바쁜 일 때문에 작성할 시간이 없었기 때문이다. 연말이 되어서야 겨우 짬이 나서 키보드를 두드려본다. 그리고 당분간 출장이 아닌 ’여행’으로는 해외 나가기 쉽지 않을 것 같아 예전에 다녀온 북해도를 복기하며 위안이나 삼으려는 심산이기도 하다. 미리 말해두자면 이제껏 다녀왔던 일본 료칸(旅館)중에서 최고의 경험을 한 곳이 이번 여행에 포함되어있다. 3월 여행지로 북해도를 정한 이유는 이미 관동(関東), 중부(中部), 관서(関西), 구주(九州), 오키나와(沖縄) 등 웬만한 곳은 다 발 도장을 찍어보았기 때문이다. 그 와중.. 이전 1 2 3 4 5 6 ··· 8 다음